사람,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에 쏠려 다른 것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사는 가족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자기 생각일 뿐이다.
가출한 아들을 찾아 헤매던 엄마가 아들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을 자신이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보고 있었구나.” 라고 말했다.
‘가족=자주 만나는 타인’이라는 말을 인정하자 비로서 아들을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 마음을 관찰할 때에는 도덕주의적인 판단이나 비난, 비판, ‘이런 생각을 하다니 ,,,,,,.’할 정도로 창피스러운 생각도 피하거나 누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본다.
마음 집중을 통해 ‘내가 이런 생각을 하구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연습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생각과 나를 동일시 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하늘이라면 생각들은 구름이다.
이 생각 저 생각이 조건에 따라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것이다.
오가는 생각들에 사로잡히지 않고 흘러가게 내버려 둔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뒤에 편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을 때 상대방을 향해 문을 두드린다.
- 대화에서 관찰과 평가를 구분한다.
- 사람 및 사건에 말할 때 ‘이건 내 생각일 뿐’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우기지 않으면 색안경을 벗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