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 느낌에 이름 붙이기

부정적인 생각에서 느낌으로 건너가기

비폭력대화의 두 번째 요소는 느낌에 이름 붙이기 이다.

느낌이란 어떤 자극에 접했을 때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뜻한다.

자극이 불쾌하게 느껴지면 부정적인 생각이 일파만파로 번지기 쉽다.

그런 생각에 휘둘리면 판단을 잘못해 일과 관계를 그르치게 된다.

느낌에 이름 붙이기란 생각으로 가는 것을 멈초고 몸이나 마음에서 어던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거기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편도체의 신경세포는 불쾌한 느낌에 관여하는 신경 세포 수가 4배 가량 더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생존 본능과 관련이 있는데, 자극에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조심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두려운 생각에서 일어난 느낌들에는 ‘좋지 않은, 나쁜’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느낌’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다.

그래서 그런 느낌이 일어나면 누르거나 감추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울고 있는 사람에게 “울지 마.”라고 하거나 “그게 울 일이냐?”라는 말로 다른 사람의 감정/가지 차단한다.

그로 인해 “감정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유치하다.’ 또는 ‘미숙하다’라고 해석해 비난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렇게 감정을 누르고 외면하면 억눌린 느낌들은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쌓여 있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게 된다.

풀어내지 못한 감정을 가까운 사람, 힘없는 사람, 동물에게 터뜨린다.

비폭력 대화는 생각에서 느낌으로 건너가리를 권한다.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몸에 익으면 부정적 느낌이라는 꼬리표에 휘둘이지 않게 된다.

‘생각’을 ‘느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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