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 느낌에 이름 붙이기

부정적인 생각에서 느낌으로 건너가기 비폭력대화의 두 번째 요소는 느낌에 이름 붙이기 이다. 느낌이란 어떤 자극에 접했을 때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뜻한다. 자극이 불쾌하게 느껴지면 부정적인 생각이 일파만파로 번지기 쉽다. 그런 생각에 휘둘리면 판단을 잘못해 일과 관계를 그르치게 된다. 느낌에 이름 붙이기란 생각으로 가는 것을 멈초고 몸이나 마음에서 어던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거기에 이름을 붙이는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6)

경계 존중하기 도로에 그어져 있는 선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경계가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로 온전하게 있을 수 있게 해 주는 울타리가 바로 ‘경계’이다. 눈에 보이는 경계로는 공간과 몸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로는 시간, 내 일과 네 일 구분, 감정이 있다. 경계를 의식할 때 존중이 시작된다. 다른 사람의 공간에 들어갈 때 문을 두드리듯이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5)

날 선 마음 알아차리기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일어난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에픽테토스- ‘마음에 날이 서 있는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한 것을 사실로 말한다 해도 마음에 날이 서 있으면 대화가 힘들다. 상대방도 그 기운을 받아 그 감정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상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 사실을 말했다 할지라도 관계는 꼬였다. 마음이 상했다는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4)

사람,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에 쏠려 다른 것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사는 가족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자기 생각일 뿐이다. 가출한 아들을 찾아 헤매던 엄마가 아들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을 자신이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 Read more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지인의 추천을 통해 처음으로 서평을 쓰게 된 책이다.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내가 닿은 인연들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 법> 일단 제목에 끌렸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알고 있기에 ‘좋은 사람이 되어줄게’라는 제목은 괜찮게 느껴졌다. 저자를 잘 몰랐는데 숨고의 진정한 상담 고수이며 이 책이 7번째 에세이라고 한다.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3)

관찰은 마음의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길을 걸으며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듯이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상대방의 표정이나 동작, 말투는 어떠한지를 살펴봅니다. 이 여행에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깥의 상황만이 아니라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깊이, 좀 더 선명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현미경과 망원경이 필요합니다. 현미경은 나와 상대방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다 섬세하게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2)

똑똑똑, 마음의 문 두드리기 (2) 평가로 말하기 vs 관찰(사실)로 말하기 상 황 평가로 말하기 관찰(사실)로 말하기 줌으로 하는 수업에 학생이 들어오지 않아 전화를 몇 번이나 해서 통화가 됐을 때 “너 아직까지 자고 있었던 거니?” “일어났구나.” 기록을 맡기로 한 학생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이 없다.” “기록을 맡기로 했는데 보이질 않으니~.” “교무실로 와라.”라고 했는데 집으로 갔을 때 … Read more

비폭력 대화; 관찰(觀察, observation)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바라보는 것입니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중에서- 똑똑똑, 마음의 문 두드리기 관찰은 비폭력 대화 모델 첫 번째 요소입니다. ‘관찰’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봄’이라고 나옵니다. 비폭력 대화에서 ‘관찰’은 본 것이나 들은 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대로 말하기를 권하는 이유는 소통을 위해서입니다. 마셜 로젠버그는 누군가와 … Read more

비폭력 대화; 비폭력 대화 모델(4)

4. 거울 공감을 활용한 회복적 서클 회복적 서클은 갈등이 생겼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효과가 큰 대화법입니다. 갈등에 관련된 사람들이 각자 마음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장치입니다. 회복적 서클의 장점은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회복적 서클은 당사자들ㄹ이 말하고 또 들은 말을 그대로 들려줍니다. 만나기는커녕 말도 섞고 … Read more

비폭력 대화; 비폭력 대화 모델(3)

3. 공감으로 듣고 말하기: 들은 대로 들려주기(거울 공감) 말하는 사람이 감정이 상해 있거나 힘든 사정을 말할 때는 그 사람이 말을 마칠 때까지 들어 주기만을 권합니다. 말하는 사람은 가슴속에 켜켜이 쌍혀 있는 것들을 털어놓고 나면 감정이 누그러져서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됩니다. 하는 말을 그대로 들려주면 말하는 이가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황: A가 자기를 … Read more